[신간안내]
강한 2등이 돼라
중국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엿보는 기업체와 개인들이 많다.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중국에 진출한 후 성공한 기업과 개인사업가들이 많지만 반대로 시행착오를 겪거나 적자의 수순을 거쳐 끝내는 철수까지 하는 사례도 있다. 왜 이러한 일들이 생기는 것일까?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을 놓친 것일까?
중국 사업 성공 18법칙
<강한 2등이 돼라>는 이러한 의문에 대한 답과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 한광희는 최근 12년간 대기업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하며 100여 개의 대도시를 출장 다니면서 밑바닥부터 고위층 인사까지 만나며 몸소 터득한 노하우이자 경험담을 ‘중국 사업 성공 18법칙’이라는 내용으로 정리해 담았다. 저자는 중국을 하나의 국가로 생각하는 인식부터 바꾸라고 한다. 땅덩어리가 넓은 만큼 지역마다 기후나 풍토, 경제․문화적 차이가 크기 때문에 다양한 전략으로 접근할 것을 강조한다. 또한 중국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빠른 속도로 변화․발전하고 있다며, 내수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기회로 중국 시장을 안이하게 보는 것은 큰 오산이라고 강조한다.
왜 1등이 아닌 2등일까
제목도 흥미롭다. 왜 1등이 아닌 2등일까? 저자는 1등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강한 2등’이 되라고 한다. 강한 2등이란 ‘마음먹고 전력을 다한다면 1등도 가능한 2등, 1등이 항상 선두를 빼앗길까 불안해하는 2등, 2등과 3등과의 차이가 워낙 커서 감히 3등이 넘보지 못하는 2등’을 말하며, ‘2등이지만 수익 면에서는 1등 못지않은 내실 있는 경영실적을 보이는 2등, 2등이지만 한국 본사보다 규모가 더 크거나 이익을 더 많이 내는 2등’도 강한 2등이라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중국 사업 성공 18법칙은 그러한 강한 2등이 되고, 궁극적으로는 1등으로 가기 위한 저자 나름의 법칙인 셈이다.
중국 주재원 12년 현장경험
사업 노하우뿐만 아니라 중국을 이해하기 위한 저자의 다양한 경험이나 시각도 들어있어 정치,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중국을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저자는 중국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이 깊어질 때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제하에 독자들에게 중국을 알리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책에 드러난 중국의 식문화부터 일상의 모습, 사고방식, 교통문화, 언어 등 중국의 다채로운 모습도 흥미롭다.
마지막 장인 현장사례에서는 현장에서 직원들과 동료애를 나누며 치열하게 일했던 모습들이 진정성있게 그려져 중국에서의 사업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다시금 깨닫게 만든다.
<강한 2등이 돼라>는 중국과 중국인을 더 잘 이해하게 만들 것이며 중국에서 사업을 계획하시는 모든 분들께 유익한 자료로서 선험자의 조언서이자 살아있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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