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예인이 방송에서 아이를 발로 찬 모습이 전파되면서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중국 예능 프로그램 '바오뻬이더신펑요(宝贝的新朋友, 아이의 새친구)'의 예고편이 공개된 가운데 예고편에는 홍콩의 배우겸 제작자로 유명한 셰시엔(谢贤)이 손자뻘로 보이는 아이가 말을 듣지 않자 아이의 엉덩이를 발로 차는 모습이 담겨있었다고 안휘망(安徽网)이 24일 전했다.
셰시엔의 새로운 친구로 등장하는 아역배우 리칭위(李庆誉)가 방송 중에 밥을 먹지 않고 밥투정이 계속되자 셰시엔의 표정이 굳어졌다. 연예계에서 평소 성격이 괴팍하다고 소문난 그는 타일러도 밥투정을 계속하는 리칭위에 화가나 엉덩이를 발로 찬 것이다.
셰시엔은 장바이즈(张柏芝, 장백지)의 전남편인 셰팅펑(谢霆锋)의 아버지로도 대중에 잘 알려져 있다.
예고편이 공개된 직후 중국 네티즌들은 "큰 구두를 신고 아이를 발로 차다니 어른으로서 자질이 없다", "노이즈 마케팅으로 시청률을 높이려는 수작이다", "공인이 방송에서 아이를 발로 차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등의 비난을 보내고 있다.
반면 "버릇이 없는 아이는 혼내는게 마땅하다", "살살 찬 것인데 왜이리 과민반응 하냐", "비난받을 정도의 행동은 아닌 것 같다" 등 셰시엔을 옹호하는 반응도 있다.
이에 프로그램 관계자는 "아이가 밥을 먹지 않아 화난 것처럼 연기한 것일 뿐"이라며 "장난식으로 살살 찬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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