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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교통카드, 이제 스마트폰으로 충전 가능

[2017-11-30, 14:19:50]

상하이 교통카드 충전이 이제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서도 가능해졌다.

 

동방망(东方网)은 최근 상하이 교통카드 어플이 업데이트 되면서 스마트폰을 통한 온라인 교통카드 충전이 가능해졌다고 30일 전했다.

 

단, 카드번호 ‘U’ 알파벳으로 시작되는 교통카드, 관광카드 및 모든 후통카(沪通卡, ETC卡)만 모바일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모바일 교통카드 충전이 지원되는 기종은 NFC 기능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제한된다. 충전은 10cm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무선 데이터를 주고 받는 NFC 기능으로 교통 카드를 읽은 뒤 온라인 결제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마트폰을 통한 교통카드 충전은 상하이교통카드(上海交通卡) 어플을 통해야 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NFC 기능이 켜진 상태에서 어플에 들어가 로그인을 한 뒤 ‘충전(充值)’ 메뉴에서 절차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결제 방법은 유니온페이, 알리페이(支付宝), 위챗페이(微信支付) 등 선택할 수 있다. 결제가 완료된 뒤에는 전자 영수증이 발급된다.

 

스마트폰에 NFC 기능이 없거나 ‘U’ 알파벳으로 시작하지 않는 교통카드 소지자 및 아이폰 이용자는 어플에서 충전권을 구매할 수 있다. 사전에 어플을 통해 충전권을 구매한 뒤 지하철역 티켓 자동판매기나 안내소에서 구매권을 보여주고 충전을 진행하면 된다. 주변에 NFC 기능이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가 있다면 이를 이용해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상하이시 교통카드 유한공사는 “이번 업데이트로 오프라인으로 줄을 서지 않아도, 현금이 없어도 언제 어디서나 교통카드 충전이 가능하게 됐다”며 “이로써 상하이 시민들의 교통 이용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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