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문화교류, 대중국 진출 전초기지”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가 상하이에 사무소를 열고 중국과의 본격적인 경제․문화 교류에 나섰다. 최근 냉각된 한중 관계 속에서도 법인설립을 마친 광주시 상하이사무소는 앞으로 대중국시장 진출 교두보로 광주지역 기업의 통상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1일 열린 개소식에서 박병호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광주시는 중국과 외교적 경제적 협력자의 관계를 넘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의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중 관계가 회복돼가는 중요한 시점에 광주에는 차이나센터를, 상하이에는 광주사무소를 개소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상하이사무소는 광주지역 기업의 중국 진출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되며, 관내 기업의 제품전시, 상담 장소 제공, 상담기업 알선 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광주시는 지난해 9월 중국 상하이사무소 설치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3월 상하이사무소 법인설립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어 5월에는 상하이에 주재관을 파견해 법인등록과 사무실 개소를 준비했다.
상하이사무소 권현준 소장은 “광주광역시는 민선 6기 윤장현 시장님 취임 후 한국에서 유일하게 중국과 친해지기 위한 프렌들리 정책을 추진하는 등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과 진정한 이웃 친구나라로 발전하기 위해 상하이사무소를 설치하게 됐다. 광주지역 기업 관계자 등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활용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광주시 상하이사무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해외사무소와 다수의 기업들이 위치한 스마오상청(世贸商城) 10층에 자리하고 있다. 총면적 103㎡ 면적에 사무 전시실 90㎡, 쇼윈도 13㎡으로 광주지역의 무등산과 환벽당 정자를 연상할 수 있는 예술적 색채와 실용성을 겸비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병호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과 광주시 자매도시인 산시성 창쯔시(长治市) 루졘밍(卢建明) 시장, 우졘롱(吴建荣) 상하이시 YMCA부주석, 저우궈잉(周国英) 상하이시 외사판공실 처장, 변영태 상하이 총영사, 송영희 상해한국상회 회장, 각 기관 단체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상하이 광주광역시 사무소: 021)3203-0266
박병호 행정부시장(右)이 우졘롱(吴建荣) 상하이시 YMCA부주석(左)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와 자매도시인 산시성 창쯔시 루졘밍(卢建明) 시장(右)이 권현준 소장(左)에게 선물 2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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