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개인 인터넷 방송 이용자 규모가 연내 3억 9200만 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4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중국 사회과학문헌출판사와 CC-Smart 싱크탱크가 공동 발표한 ‘인터넷시청각블루북:중국 인터넷시청각업계 발전보고서(2017)’을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 라이브방송이 알려지기 시작한 이후 해당 업계는 급속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 현재까지 중국 인터넷 라이브 방송 플랫폼은 500여 곳으로 올해 말까지 이용자 규모가 3억 92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산업 정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라이브방송 시장 규모는 150억 위안(2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년 평균 성장률 41.4%을 유지한다면 오는 2020년까지 600억 위안(10조 38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보고서는 또한 인터넷 라이브 방송의 고속 발전의 배후에 존재하는 혼란을 지적하며 이후 업계의 야만적 성장이 둔화되고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를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보고서는 인터넷 시청각업계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웹 드라마의 발전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CC-Smart 싱크탱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단일 조회수 1억 건이 넘는 웹 드라마는 131편으로 특히 인기 드라마의 경우 조회수는 20억 건이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회수 30억 건이 넘는 웹 드라마 탄생이 올해의 새로운 목표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 밖에 중국 인터넷 예능 시장 규모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 국내 인터넷 예능 수는 125개로 조회수 10억 건이 넘어야 인기 콘텐츠로 분류되고 있다. 인터넷 예능 프로그램은 현재 그 종류나 콘텐츠가 다양해지면서 활발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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