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는 시간당 300위안(5만 원)에 ‘미모의 여대생’을 대여할 수 있는 앱(APP)이 등장해 물의를 빚고 있다.
해당 앱을 통해 이성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물론 실제 만나 데이트를 즐길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현대쾌보(现代快报)는 전했다.
앱에는 미모의 젊은 여성 사진들이 올라와있다. 여성들은 대부분 노출된 옷차림과 야한 제스처로 시선을 끌며, 스스로를 ‘학생’ 혹은 ‘모델’이라고 소개되었다. 인기가 많은 여성의 경우에는 시간당 300위안 이상이며, 시간당 몇 십 위안에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이 있다.
이들은 대리운전, 시내 가이드, 운동, 사진 촬영, 요리, 감정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적혀있다.
실제로 현대쾌보 기자가 한 여성과 접촉을 시도했다. 이 여성은 난징 소재의 한 대학교 3학년 생으로 지난 9월말부터 이 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두 달 가량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수 만 위안의 소득을 벌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기자가 사전에 준비해둔 자택으로 스스럼없이 들어가 상대의 요구에 순순히 응했다. 만일 나쁜 마음을 먹고 만남을 시도하는 경우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실상 이 업체는 “절대 음란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는 만남까지는 감독이 불가능하다. 결국 불법의 온상이 될 소지가 충분하다.
네티즌들은 “매춘 플랫폼”, “도대체 무슨 일을 당할 줄 알고 이런 일을 할까?”라는 등의 글을 올리며, 당국의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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