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아이스크림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올해 1월~10월까지 중국 아이스크림 시장의 생산량이 451만4200톤, 총량이 1200억 위안(19조8000억 원)에 달했다.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중국 전역의 냉동냉장 식품업계의 시장 규모는 8000억 위안에 달한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중국인의 아이스크림 및 냉동냉장 식품의 소비량은 연평균 16.27%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7일 ‘2018 중국 아이스크림 냉동식품전시회’ 조직위원회가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을 살펴보면, 미국은 한해 아이스크림 및 냉동식품 생산량이 2400만 톤에 달해 전세계 최대 규모이며, 1인당 소비량은 연평균 65kg 이상에 달한다. 유럽이 그 다음으로 연평균 소비량은 1350만 톤, 1인당 연평균 소비량은 50kg에 달한다.
중국의 아이스크림 및 냉동냉장 식품은 지난 1950년~1960년대 주로 아이스케키, 해산물과 육류 위주로 발전했다. 1980년대 들어서면서 냉동 쌀국수제품 등 가공식품이 차츰 발전하기 시작했다. 1990년~2000년대 냉장고가 본격적으로 가정에서 쓰이면서 관련 업계도 신속한 성장을 이루었다. 2010년 이후 소비 업그레이드와 냉동 운송의 발전으로 관련 산업은 급성장 단계로 들어섰다.
중국 아이스크림 식품전시회 조직위원회 회장 겸 롱핀시전시회(龙品锡展览) 총경리인 왕하이닝(王海宁)은 “10여 년간의 발전과 혁신으로 중국의 관련 업계는 제품 연구개발, 새로운 맛 개발, 브랜드 업그레이드 등 다방면에서 큰 성장을 이루었다”면서 “점차 영양과 건간을 고려한 고급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호황기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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