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로 예측하며 그 중 중국이 세계 경제 성장에 기여한 공헌도가 가장 클 것으로 분석했다.
환구시보(环球时报)는 유엔 경제사회국이 지난 11일 발표한 ‘세계경제상황 및 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3%로 지난 201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고 13일 전했다.
보고서는 최근 경제 위기를 유발하는 요인과 불안정 요소가 점차 사라짐에 따라, 올해 세계 3분의 2 국가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예상치는 3%로 지난해 세계 경제 성장률 2.4%보다 높은 수준이며 오는 2018년과 2019년 세계 경제 성장률 역시 3% 내외로 전망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동아시아와 남아시아를 경제 성장이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꼽았다. 두 지역의 올해 세계 경제 성장 공헌도는 5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중국의 공헌도는 전체의 3분의 1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 내다봤다.
반면 올해 아르헨티나, 브라질, 나이지리아, 러시아 등은 경기 침체 국면을 보였다. 또한, 아프리카, 서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카리브 해 등 일부 국가의 경제 성장 역시 정체 상태에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유엔 경제사회국 류전민(刘振民) 부 비서장은 “세계 경제의 호전세는 세계 경제가 보다 견고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기쁘게 받아들일 만하다”며 “하지만 세계 각국은 환경 희생의 대가로 경제 성장을 이루지 않도록 더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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