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내 여행시장이 호황기에 접어들었다.
최근 국가여행국(国家旅游局)이 <2017년 중국 여행산업 경제 분석 및 2018년 발전 전망>, <2017년 세계 자유여행 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앞서 3개 분기 중국 국내 여행객과 여행 수입 모두 지난해보다 13.17%, 16.55% 증가하면서 중국 여행산업이 양호한 운영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신민망(新民网)이 22일 전했다.
보고서는 올 한 해 중국 입국 여행객을 포함한 전체 여행객 수는 51억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여행 수입은 5조 3000억 위안(87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국민 경제 및 사회적 일자리에 대한 기여도가 10%를 넘어서면서 연초 제정했던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출국 여행객 수는 지난해보다 5% 가량 증가한 1억 28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 중 자유여행 인원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면서 과거 패키지 여행을 추구했던 중국인들이 점차 자유여행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올해 자유 여행객들의 국내 소비는 41.5%, 해외 소비는 37.2% 줄었다. 즉 '싹 쓸어담는다'는 과거 중국 여행객들의 소비 패턴이 변했다는 결과가 흥미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내년에도 국내 여행시장은 안정세를 이어가면서 여행수입이 6조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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