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성 쿤산(昆山)시가 지난 24일 수질 오염 방지를 위해 270개 공장의 생산 라인을 전면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최근 쿤산시 자오툰(赵屯)단면, 전동두커우(振东渡口)단면, 첸덩푸커오(千灯浦口) 일대의 단면 수질 상태가 국가 기준이 미치지 못하자 해당 지역의 270개 기업에 이 같은 긴급 통지를 발표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쿤산 내 우송장자오툰(吴淞江赵屯)을 비롯한 세 유역에 위치해 있는 공업 기업은 내년 1월 10월까지 생산라인이 전면 중지될 방침이며 이후 현지 수질 상황에 따라 연기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우송(吴淞) 강, 타이창(太仓) 저수지, 첸덩푸 연선의 수문은 모두 폐쇄되며 양수 펌프장 배수 또한 금지된다. 통지는 부록에 첨부한 270개 기업에 대해 각 관할 지역의 감독 기관 조치에 따라 생산 중단 기간 및 재개 시기를 계획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쿤산시의 이번 지침은 오는 2~3년 내 환경 오염 문제를 타파하자는 장쑤성의 ‘263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장쑤성은 지난 12월 환경 오염을 야기하는 2가지를 줄이고 6가지를 관리하며 3개 분야에 업그레이드를 가한다는 ‘263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국가 단면 수질 기준 ‘우등Ⅲ’ 비율을 70.2%까지 올리고 수질 기준 ‘열등Ⅴ’류를 없앤다는 목표를 포함하고 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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