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돌풍을 일으켰던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Pokemon Go)가 드디어 중국에 상륙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2일 포켓몬고 개발사인 나이언틱(Niantic)이 중국 게임업체 넷이즈(网易)와 합작계약을 체결하고, 조만간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이언틱은 넷이즈를 포함한 투자자로부터 2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중국에서는 프라이버시 침해 등의 이유로 증강현실 포켓몬고의 수입을 금지했다.
나이언틱 설립자인 존 행키 최고경영자(CEO)는나이언틱은 "현재 포켓몬고의 인기가 출시 당시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진 상황이지만, 여전히 매니아층에서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는 포켓몬고를 더욱 우수한 성능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포켓몬고와 더불어 ‘해리포터’ 게임도 나란히 중국에 상륙한다. 나이언틱 측은 “워너브라더스와의 합작으로 출시한 ‘해리포터’ 모바일게임은 AR 기술을 기반으로 현실세계 화면에서 마법의 세계를 펼친다”고 소개했다. 그는 중국의 해리포터 매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나이언틱은 올해 포켓몬고와 해리포터 게임의 중국 진출로 지난해 감소했던 매출을 상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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