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도서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최근 발표된 <2017 중국 도서 소매시장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소매시장 규모는 803억 2000만 위안(13조 1900억 원)으로 2016년의 701억 2000만 위안(11조 5100억 원)에 비해 14.55% 증가하면서 최근 몇년 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펑파이신문(澎拜新闻)이 12일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온라인 서점과 아동 도서 등이 도서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서점은 지난해 25.8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제3자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역할이 가장 컸으며 이와 동시에 전국민 독서 장려 캠폐인 등 영향으로 오프라인 서점들도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지난해 2.33%의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 한 해동안 판매된 책 종류 수만해도 전년 동기 대비 8.19% 늘어난 189만 3600가지에 달했다. 신규 출판된 책 종류는 20만 4000가지로 6년 연속 안정적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도서 소매시장에서 아동 도서의 발행 총액 비중은 24.64%로 여전히 가장 컸다. 매년 아동 도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중국 도서 소매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한 출판사 관계자는 "유아 교육 열기가 꾸준히 높아지면서 80허우(80后, 80년대 출생자), 90허우(90后, 90년대 출생자) 등 젊은 엄마들이 주요 소비층을 이루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이민정 기자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