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节)이 다가오면서 가사 서비스 도우미들의 몸값이 오르고 있다.
장기간 연휴로 고향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가사 도우미 인력난이 예고되고 있다. 상하이 지역에서는 이미 가사 도우미들의 임금이 조금씩 오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산후 도우미들은 월 최대 3만 위안(500만 원)까지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동방망(东方网)이 15일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사 서비스직 가운데 산후 도우미의 수입이 가장 높은 편이다"며 "아직 춘절까지 한 달 정도 시간이 남았음에도 산후 도우미들의 임금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가사 도우미들의 시급은 평균 한 시간당 30위안으로 책정되어 있지만 춘절이 다가올수록 한 시간당 50위안까지 오르는 경우도 있다.
특히 춘절 3일 전부터 야근하는 경우 수당을 3배 지급해야하기 때문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는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의 한 가사 서비스업체 관계자는 "춘절 연휴 인력난을 대비해 일찍이부터 사람을 모집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태"라며 "산후 도우미 외에 일반 가사 도우미, 노인 돌보미, 아이 돌보미 등 인력 역시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춘절 기간 도우미들의 임금 인상은 업계 관례가 된지 오래다"고 전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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