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주요 도시의 집값을 부추기고 있는 중국인의 큰 손, 그런데 무려 132년 전 캐나다의 지역신문에 ‘중국인 부동산 투기를 제재한다’는 기사가 실려 큰 화제다. 중국인의 부동산 투기가 130년 전에도 있었다는 이야기다.
소후닷컴을 비롯한 중국 언론은 15일 캐나다중문사이트 ‘캐나다가원망(加拿大家园网)’의 보도를 인용해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UBC)은 최근 벤쿠버 최초의 신문 ‘더위크리헤럴드뉴스(The Weekly Herald and North Pacific News)’에서 관련 기사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기사는 1886년 1월15일 출판일자의 첫 장에 ‘중국인 문제(The Chinese Question)’라는 제목으로 실렸다.
기사는 "집값이 과열되는 문제로 중국인에게 토지 판매하는 것을 금지시켜야 하며, 중국 노동자들이 (캐나다) 정부 프로젝트에서 일하는 것을 중지시키는 법안"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도서관의 희귀본 소장 담당자인 캐서린 칼스빅(Katherine Kalsbeek)은 “이처럼 오래된 신문을 보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당시 벤쿠버 도시가 어떻게 변했고, 변하지 않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글로벌화된 오늘날에도 이같은 화제가 논쟁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