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수 최다 좡족-회족-만족 순
조선족 수 전국 14위, 상하이 5위
중국에는 한족을 포함 56개 민족이 거주한다. 인구 수가 가장 많은 소수민족은 2010년 기준 좡족, 회족, 만족(만주족) 순이다. 재중동포 조선족은 14위를 기록했다.
상하이에는 총 27만 5600명의 소수민족이 거주하고 있다. 회족이 7만 816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만명을 초과한 소수민족은 회족 외 토가족, 묘족, 만족, 조선족 순으로 집계됐다. 조선족은 다섯 번째로 많았으며 소수민족 중 8.1%를 차지했다.
전국 각지에 분포하고 있는 소수민족, 우리는 이들의 풍습과 문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상하이 소수민족 특색음식점을 찾아 그들의 음식문화를 체험해보는 것도 중국 소수민족을 알게 되는 한가지 방법이 될 것이다.
좡족(壮族)
좡족은 한족 다음으로 인구수가 가장 많은 민족으로 현재 약 1800만에 육박한다. 주로 광시자치구, 윈난, 광동, 구이저우, 후난에 생활하고 있다. 태평천국 운동의 주요 인물이었던 스다카이(石达开)와 웨이창훼이(韦昌辉), 유명 화가인 황산예(黃閃夜)와 중국 체조의 왕자라 불리는 리닝(李宁) 등도 좡족이다.
회족(回族)
회족은 역사적으로 중국 내에서 독특한 민족형성 과정을 거쳐 왔다. 언어와 유전형질은 한족과 비슷하지만 이슬람교 신앙을 갖는다는 점이 별개 민족의 근거이다. 당나라 때 페르시아와 아랍에서 중국으로 이주한 무역 상인이 최초의 조상이다. 겨울이 되면 중동으로 갔다가 따뜻해지면 다시 중국으로 돌아온다는 의미로 돌아올 회(回)를 써서 회족이라고 부른다. 닝샤후이족자치구를 중심으로 간쑤, 칭하이, 신장, 구이저우, 윈난 등에 거주하고 있다.
만족(满族)
만족(만주족)은 중국의 전성기를 이끈 청나라 왕조의 후손으로 북동부에 근거지를 두고 있다. 동북 3성으로 불리는 지린, 랴오닝, 헤이롱장 등에 주로 거주하고 있는 만족은 이 지역에만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다. 중국의 대표적인 의상인 치파오는 만족으로부터 유래됐다. 현재 중국 소수민족 중 가장 한화(汉化)된 민족으로 알려져 있다.
위구르족(维吾尔族)
위구르족은 중국의 서북 지역에 터전을 잡고 살아온 중앙아시아의 투르크계 민족이다. 위구르족의 약 99%가 신장위구르자치구에 거주한다. 총 3가지 방언을 쓰고 있고, 고유 문자인 위구르 문자를 사용한다.
묘족(苗族)
묘족은 주로 중국 남부와 동남아시아(라오스, 타이, 베트남)등지에 거주한다. 약 4000년 전 한족이 중국에 들어오기 전 중국의 중부와 남부에는 본래 묘족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춘추전국시대에 이르러 초국이 형성하기도 했는데, 일부는 한족화하고 일부는 서남방으로 이주해 지금의 묘족의 선민이 됐다. 현재 구이저우에 전체의 약 50%에 달하는 인구가 집중돼 있다.
구이저우성 1000가구 묘족마을 '시장(西江)'
이족(彝族)
이족 인구의 약 93.9%가 하이난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족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총 5개의 방언이 있다. 이족은 고유 언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유 문자가 없기 때문에 한자(汉字)를 쓴다. 그러나 한족의 영향을 받아 대다수가 한어를 사용하고 있다.
토가족(土家族)
토가족은 후난, 후베이, 충칭 인근에 거주하고 있으며 주로 한자를 쓴다. 토가족은 전통 춤과 노래를 즐긴다. 특히 전통춤인 바이셔우춤(摆手舞)이 유명하다. 이 춤은 전쟁, 농사, 사냥 등 그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장면들을 담은 70가지 동작으로 이뤄져 있다.
몽고족(蒙古族)
주로 내몽고 자치구에 거주한다. 물과 풀을 따라다니며 유목생활을 하므로 중국 대부분의 초원은 몽고유목민의 발자취가 남아있다. 쇠고기와 양고기와 우유를 주식으로 하고 있으며, 목축 지대에서는 운반에 편리한 몽고바오(蒙古包)에 거주한다.
동족(侗族)
주로 구이저우성과 후난성에 분포돼 있다. 동족은 다신교지만 자신들이 죽으면 몸은 그대로 남고 영혼은 조상들이 있는 ‘곳’으로 간다고 생각해 조상 숭배 정신도 강하다. 1980년대 이후부터 직접 옷을 짜 입었던 동족은 천을 염색해 입기 시작했고, 선물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15, 16기 고등부 학생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