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의 진주라 불리는 중국의 매력에 사로 잡힌 김경희 작가는 중국에서 20여년간 교사로, 학부모로, 사업가로 바쁜 삶을 살아 왔다. 또한 양국의 문화 교류에 대한 관심도 줄곧 이어 왔다.
귀국을 앞둔 김 작가는 중국 생활을 그림으로 정리하고자 중국 화가 자오홍과 공동 전시회를 연다.
김 작가는 3년 전 지인의 소개로 자오홍 화가와 인연을 맺고 본격적인 그림 작업에 열정적으로 매진했다.
여행을 즐기는 김 작가는 다른 시간과 공간, 그리고 본인이 투영된 자연을 소재로 삼았다. 한국, 중국 그리고 미국과 유럽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느낀 자연의 경이로움을 미술 창작으로 표현했다.
자오홍 화가는 중국이 5000년 동안 이어 온 문화를 깊이 사랑하는 예술인이다. 화가는 중국화의 전통적 요소를 서양화의 기법으로 표현하는 작품들을 창작해 왔다.
김경희 작가는 “내 안에 잠자던 창작에 대한 욕구를 자극함과 동시에 그 동안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고 허겁지겁 앞만 보고 살아온 많은 시간을 반성하는 시간이었다”고 준비 과정을 돌아 봤다.
또한 “나의 젊음이 고스란히 바쳐진 상하이에서 그림의 세계를 알게 해 주신 나의 선생님과 함께 전시회를 여는 지금 인생 2막을 기쁨과 감사로 시작한다” 새로운 출발에 대한 감회를 전했다.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오는 8일부터 20일까지 계속된다.
▶개막식: 3월10일(토) 오후 3시
▶기 간: 3월 8일(목)-20일(화) 10:00-17:00
▶장 소: 상하이 한국 문화원 3층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