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명품 브랜드로 잘 알려진 '디올(DIOR)'의 예술 전시회가 상하이에 상륙했다. '아트 오브 컬러'는 디올 패션 하우스와 일했던 주요 메이크업 거장들이 화이트, 실버, 누드, 핑크, 레드, 퍼플, 블루, 그린, 옐로우, 골드, 그레이 및 블랙 등 12가지 메인 컬러에 영감을 받아 완성한 작품을 사진으로 담아 공개하는 전시회다. 현 디올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이자 이미지 디렉터인 피터 필립스(Peter Philips)의 창조 메이크업 룩 뿐만 아니라 디올의 첫 아트디렉터 세르주 루텐(Serge Lutens), 천부적인 재능과 매혹적인 컬러 사용으로 모두를 매료시킨 티엔(Tyen)까지 디올의 메이크업 역사를 이끌어온 역대 디렉터들의 생기넘치는 다채로운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 3월 22일~4월 9일
• 南京西路231号人民公园7号门内(上海当代艺术馆)
• 80元
코끝에 와닿는 향긋한 와인 내음
'더 테스팅' 2018년 와인 전시회
The Tasting 黑皮书2018年度酒展
전 세계 17개 국가에서 생산한 900여 가지의 와인을 코와 입으로 느껴볼 수 있는 전시회다. 각 국의 다양한 와인이 한 자리에 전시되어 있으며, 직접 시음할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되어 있다. 와인을 처음 접한 사람이라면 현장에 준비된 무료 입문 강좌를 통해 와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도 있다. 입장료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8시간 동안 마음껏 와인을 즐길 수 있어 평소 와인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번 가볼만 한다. 마음에 드는 와인이 있다면 테스팅과 동시에 현장에서 직접 구매도 가능하다.
• 4월 14일~15일
• 北京西路 1008号(上海静安瑞吉酒店)
• 580元
미래 감성 가득한 독특한 작품들
토마스 사라세노 'Aerographies'
托马斯·萨拉切诺:原地飞行
예술, 건축, 자연과학을 넘나들며 '실현 가능한 유토피아'를 위한 예술적 연구를 이어가는 작가 토마스 사라세노(Tomás Saraceno)가 중국에서 갖는 첫 전시회다. 사라세노는 과학을 기반으로 사회적, 생태학적 이슈를 시각적으로 구체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천체 물리학, 대기의 열역학, 거미집 구조를 연구하고 우주항공 엔지니어, 생물학자, 물리학자들과 협업을 통해 시각적으로 구체화된 미래적 이슈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 공간은 사라세노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개조되어 미래 인류생활의 새로운 형태, 지구 자원을 순환 재생하고 기타 생물과 조화롭게 공생할 수 있는 미래 거주 공간을 예술 작품으로 표현했다.
• 3월 25일~6월 3일
• 黄浦区中山东二路600号(复星艺术中心)
• 80元
봄향기 물씬 풍기는 다채로운 그림들
"EXISTING CONTINUING…" 리쉐웬 작가 예술작품 전시회
“存在继续…” 李雪源艺术作品展
따듯한 봄 날씨에 감상하기 좋은 다채로운 꽃 그림이 가득한 중국 작가 리쉐웬(李雪源)의 전시회다. 따스함을 주는 색채부터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색감으로 표현한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 갚은 곳까지 편안해진다. 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현장에는 그의 판화 작품을 비롯해 작가의 그림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비단 스카프 등이 전시되어 있다.
• 3월 20일~4월 20일
• 闵行区吴中路1686号一层展区(W SQUARE D&F大楼)
• 20元
어른아이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
'2018 상하이 국제 완구 전시회'
2018年上海国际潮流玩具展
'백 투 플레이(Back to Play)'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모두 모았다. 지난해 베이징에서 열렸던 것보다 2배 커진 규모를 자랑한다. 예술품으로 불리는 장난감을 칭하는 '아트 토이', 뉴욕, 파리, 런던 도쿄, 베이징 등 전 세계에서 순회전을 열며 호평을 이끌었던 아트 토이의 창시자 '마이클 라우(Michael Lau)'의 대표작 '가드너(Gardener)' 시리즈 등을 포함해 케니( Kenny), 플러피 하우스(FLUFFY HOUSE) 등의 다양한 피규어 작품을 선보인다.
• 4월 5일~7일
• 浦东新区国展路1099号(上海世博展览馆)
• 120元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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