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발원지로 불리는 중국이 오는 2030년에는 세계 최대 공기 청정 기술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 중국 공기청정산업연맹(清洁空气产业联盟)이 발표한 <2030 중국 공기 청정 시장 전망 보고>에 따르면, 중국이 지속적으로 대기질 개선에 노력한다면 2030년에는 중국의 공기 청정 기술 관련 시장 규모가 20조 위안(339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고 신랑재경(新浪财经)이 전했다.
특히 신에너지 자동차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2030년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15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나날이 심각해지는 대기 오염을 개선하고자 지난 2013년 '대기10조(大气十条)' 정책을 발표해 대기질 개선에 노력했다. 그 결과 지난해 뚜렷한 감축 효과를 가져왔다고 평가받았다.
지난해 전국 평균 스모그 발생 일수는 2016년보다 10.5일, 2013년보다 19.4일 줄었고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또한 2016년 대비 각각 5.1%, 6.5% 감소, 2013년 대비 각각 22.7%, 44.2%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대기질 개선에 지속적으로 나서면서 공기 청정 시장 및 기타 관련 시장 또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2030년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 규모는 14조 위안(2372조 원)에 달하고 공기 청정기 등 관련 기기 및 설비 시장 규모는 1조 7000억 위안(29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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