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의 수입 유아용품 수요 증가로 그 수입규모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최근 상하이 세관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수입 유아용품의 안전문제가 간과할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6월 1일 중국 어린이날을 맞이해 진행된 상하이 세관의 수입 유아용품 안전검사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기간 동안 상하이 세관이 확인한 품질 불합격 수입제품은 총 890개로 불합격률이 11.13%에 달했다고 4일 신민만보(新民晚报)가 보도했다.
불합격 판정을 받은 제품들은 유아동복, 기저귀, 완구, 어린이용 식품 등으로 포름알데히드, ph수치, 염색 정도, 부품, 섬유질 함유량과 포장 표기 방식 등에 문제가 있었다. 특히 일부 제품들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상하이 세관 측은 무턱대고 수입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자제해달라며 반드시 “정품을 구매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제품의 미관이나 내구성 외에도 ‘안전성’에 대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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