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골키퍼의 선방 실력은 물론 새하얀 피부와 머리 모양에 이르기까지 중국인들의 관심이 증폭하고 있다.
19일 오전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에서는 실시간 검색어 1위에 ‘한국 골키퍼 조현우’의 이름이 올랐다.
다수의 중국 언론은 18일 러시아 월드컵 F조 한국-스웨덴 경기에서 한국은 1대0으로 패했지만, 조현우 골키퍼만은 눈길을 끄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소후닷컴은 “조현우 골키퍼는 골 문을 막는 활약도 눈부셨지만, 그의 하얀 피부와 짙은 눈썹은 사람을 더욱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마치 화장을 한 듯한 외모와 90분 경기 내내 흐트러짐 없는 머리모양에 누리꾼들이 흠뻑 빠졌다고 덧붙였다.
첸장왕(前瞻网)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조현우 골키퍼는 여러 차례 날아드는 스웨덴의 공을 직감적으로 막아냈으며, 또한 하얀 피부가 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들은 26살인 조현우 선수가 한국팀의 3번째 골키퍼로 팀 스펙이 김승규와 김진현에 미치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세르비아 평가전에 이르러서야 국제 A매치에 첫 참가했고, 신태용 감독의 신임에 힘입어 월드컵 경기의 수문장이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18일 경기에서 스웨덴 선수의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실점 위기 상황에서 수차례 선방하며 훌륭한 기량을 내뿜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누리꾼들은 “정말 하얀 피부다” “마치 화장한 얼굴 같다” “고강도 경기가 진행되는 90분 동안 머리카락이 전혀 흐트러짐이 없다” 면서 그의 외모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심지어 일부 누리꾼들은 “어떤 왁스와 액체 파운데이션을 쓰는지 제발 알려달라”며 애걸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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