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2018년 6월 2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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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 개인소득세 7년 만에 ‘대수술’
중국이 7년 만에 대대적인 개인소득세 세제개편에 나섭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개인소득세 면세점(과세점)의 상향 조정으로 기존에 3500위안(60만원)에서 5000위안(85만원)으로 상향 되어 연간 6만 위안(1025만원) 이하 소득층은 개인소득세가 면제됩니다. 징수방식은 기존의 월별징수에서 연간 징수로 변경해 실제 연간 소득에 따라 세율을 정하고 환급신청도 가능하게 되어 좀 더 공평하고 합리적으로 세수부담을 줄여나갈 방침입니다. 또한, 현행법과 마찬가지로 개인소득세 과세구간은 3, 10,20,25,30,35,45% 7단계를 유지하고 3%, 10%, 20% 하위구간의 세율 부과 대상자를 확대해 중저소득층의 세부담을 크게 줄일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세액공제가 확대되는 것입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에 세액공제 항목이었던 기초양로보험, 기초의료보험, 실업보험 외에도 자녀 교육비, 중대질병 의료비, 주택담보대출 이자 및 임대료 등이 새로 포함되면서 앞으로는 개인소득세보다는 ‘종합소득세’의 개념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세제개편에는 기존과 달리 면세점(과세점) 상향 조정 외에도 세율, 세액공제 등이 새롭게 추가되는 만큼 중•저소득층이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개인소득세법 개정안(초안)은 13차 전국인민대표 상임위원회 제 3차 회의에 상정돼 심의에 들어갔습니다.
2. 中 시속 1500km 슈퍼 고속철 개발
중국이 '고온 초전도 자기부상+진공관'기술을 통해 슈퍼급 고속철 개발연구에 몰두, 현재 시속 1500km의 가능성 여부에 대해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험기지는 청두 시난교통대학으로 서로 다른 기압환경의 진공관에서 다양한 자기부상열차 모델로 시속 1500km로 운행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며 속도가 음속(소리의 속도)을 넘어서 이론적으로 시속 1500km가 가능하다고 연구진이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진공고온 초전도 자기부상 비례모형 실험라인이 청두에 건설 중이며 연내에 완공돼 실험에 투입될 예정이며 중국은 빠르면 2021년 4월에 시속 1500km 실험에 나설 계획입니다. 2017년 말 기준 중국의 고속철 총연장은 2.5만km로 세계 고속철 총연장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규모를 자랑하며 평균 시속 350~380km, 운영 중인 고속철만 5200여개에 달해 명실상부한 고속철 강대국으로 부상했습니다.
3. 중국 브랜드 가치 Top 500, 1위 ‘국가전력망’
6월 20일 베이징에서 ‘세계 브랜드 대회(世界品牌大会)’를 개최한 글로벌 브랜드 리서치 기관인 월드브랜드랩(World Brand Lab, WBL)이 ‘2018 중국 500대 브랜드 가치’를 발표했습니다. 재무제표, 브랜드 파급력, 소비자 행위를 기반으로 분석 도출해 낸 결과로 올해의 1위 브랜드는 중국 최대의 국영 전력업체인 국가전력망(国家电网)이 차지했습니다. 국가전력망의 브랜드 가치는 4065억6900만 위안(69조511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위 5위권 브랜드는 텐센트(4028.45억위안), 하이얼(3502.78억위안), 공상은행(3345.61억위안), 중국인수보험(3253.72억위안)으로 이미 세계적으로 그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는 기업들이 포진했습니다. 2018년도 중국 500대 브랜드의 총 가치는 18조 4459억위안(3155조35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 가량 상승했고, 순위 진입 문턱도 2004년보다 646.35% 높아지는 등의 변화가 있었고 국영기업이 대거 집중되어 있는 베이징에서 가장 많은 브랜드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화웨이폰 출하량 25% 증가, 애플 추격
올해 중국의 휴대폰 Top 4 브랜드는 화웨이(华为), 오포(OPPO), 샤오미(小米), 비보(VIVO) 순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화웨이의 출하량은 크게 늘어 애플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연구자료에 따르면 올해 화웨이의 출하량은 1억 9900만 대로 지난해 1억 5900만 대에 비해 25.15% 증가한 반면 애플의 출하량은 2억 1500만 대로 화웨이와의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포는 1억 2000만대, 샤오미 1억1000대, 비보는 9300만대의 출하량으로 대부분이 증가 또는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스마트폰 재고 경쟁으로 신제품 출하량 증가는 둔화되고 상위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상승하는 반면 중소 브랜드는 잠식당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5. 中 중고품 거래 인기, 170조원 시장
중국의 중고 거래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중국의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징동(京东)이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알리바바 산하의 중고거래 앱인 시엔위(闲鱼), 징동그룹 산하의 전문 중고상품거래 플랫폼인 파이파이얼쇼우(拍拍二手), 텐센트와 58그룹이 공동 투자한 좐좐(转转) 등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파이파이얼쇼우에서의 상품 종류는 115종으로 판매량은 휴대폰, 컴퓨터 등의 전자제품이 높지만 성장률이 높은 제품은 시계, 가방 등의 고가 중고품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중고품 거래 규모는 5000억 위안으로 매년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오는 2020년에는 1조 위안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6. 中 대학생들, 닷새동안 ‘무 반찬’ 1톤 먹은 사연
최근 중국 광동 재경대학 식당과 화남사범대학 식당에는 매일 무 반찬이 올라와 학생들이 5일간 무려 2만2000근(1만3200㎏)의 무를 먹어야 했지만 누구 하나 불평불만 없이 밥을 먹으며 식당을 응원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지난 5일 태풍 에위니아가 상륙하면서 한 북쪽 마을의 무밭이 쑥대밭이 됐고 농민들은 반년 동안 길러온 무가 하루아침에 폐기처분 될 위기에 놓인 순간 광동재경대학과 화남사범대학에서 학교 식당으로 대량의 무를 납품해달라고 요청한 것이었습니다. 학교측은 식당 직원들과 긴급회의를 열어 무를 이용한 새로운 음식을 개발하는 등의 ‘무 축제’를 여는 것에 합의했고 매일 매일 반찬으로 무 볶음, 무 오믈렛, 무 미트볼, 찜 무 완자, 무떡, 뭇국 등 다양한 무 요리가 등장했습니다. 광동재경대의 자매학교인 화남사범대학도 농민 살리기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고 태풍으로 좌절했던 농민들을 위기에서 구한 이 사연은 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져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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