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명 샤브샤브 전문점인 하이디라오(海底捞)의 한 지점의 소스에 파리가 들어있는 것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북경상보(北京商报) 보도에 따르면, '쥐 소동' 사건이 채 잊혀지기도 전에 하이디라오 베이징 진송점(劲松店)에서 이번에는 '파리 소동'으로 또한번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22일 우(吴) 모여성은 이 음식점에서 식사를 거의 다 해가던 중 깨소스안에 파리가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음식점 매니저는 "음식값을 받지 않고 선물을 드리겠다"면서 우 씨 여성이 찍은 파리사진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 여성은 부당하다며 거절했다. 우 씨 여성은 사진 삭제를 요구하고 잘못을 은폐하려는 행위가 잘못된 것이라며 곧바로 식약관리부문에 신고를 했다.
이에 이 훠궈점은 영업정지 처벌을 받고 지난 24일 해충박멸 전문업체를 불러 해충박멸 및 소득을 실시했다.
이 음식점은 작년 8월에도 '쥐 소동'으로 인해 영업정지 처벌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시정 후 1년도 채 안돼 '파리 소동'으로 또다시 물의를 일으켰다. 얼마 전에는 음악제작자의 동의가 없이 매장에서 그의 음악을 틀어 법적 소송에 휘말리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업계내 전문가들은 "하이디라오는 중국에서 유명한 브랜드이기 때문에 어느 한 지점에서 발생한 식품안전문제일지라도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된다"면서 "시장 확대와 회사 상장에만 신경을 쓸게 아니라 지점 관리와 소비자 이익보호에도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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