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명문대학으로 손꼽히는 칭화(清华) 대학의 색다른 3D 입학통지서가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신경보(新京报)는 1일 칭화대학이 올해 신입생을 위한 첫 번째 입학통지서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올해 칭화대의 첫 입학통지서는 펼치는 순간 칭화대의 상징 건물인 ‘얼샤오먼(二校门)’의 형상이 입체로 나타나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해당 입학통지서는 30여 개의 종이 아트 부품과 수백 개의 연결 조각이 사용됐다. 정교한 레이저 작업을 거친 후 칭화대학의 교수와 학생이 함께 수공으로 조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칭화대 입학관리처는 얼샤오먼의 입체 형상을 입학통지서에 넣은 이유에 대해 “역사의 위엄과 무게를 견디고 새로운 시대를 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이 입학통지서는 오는 3일 칭화대 입학생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중국 누리꾼은 “진짜 부럽다”, “정말 갖고 싶지만 점수가 모자라네”, “성적은 안 되지만 샘플이라도 받아볼 수 있을까요”, “부디 가오카오 장원에게 제대로 배송되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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