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 코드는 Quick Read의 약자로, 일본의 덴소 웨이브가 1994년 처음 개발했다. QR코드는 기존 바코드에 비해 더 많은 양의 정보들을 넣을 수 있으며 작은 크기로 더욱 효과적이다. 이런 QR코드는 현대인들이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전달하게 도와준다.
또한 지하철, 버스 정류장, 광고지, 등등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많이 접하는 매개체들에서 QR코드가 발견되는데 표면적인 정보 외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QR코드가 건물의 한 면이라는 생각은 해본 적 없을 것이다. 건물 한 면이 QR코드처럼 생긴 상하이 송장(松江)지역의 QR코드 건물을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상하이의 QR 코드 건물 (上海 “二维码”大楼)
위 건물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상하이 송장 지역에 위치하였으며 일반 거주 아파트이다. 이 건물은 현재 인터넷에서 매우 눈길을 끌고 있다. 이유는 건물이 QR코드와 매우 흡사하게 생겼기 때문이다. 이 건물의 하얀 바탕에 특이한 갈색 디자인이 흡사 QR코드에서 위치를 찾아주는 심볼과 닮았다. 또한 촘촘하게 들어서 있지만 각기 다른 크기와 길이 지닌 창문들이 QR코드의 “셀”과 닮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특이한 건물의 외관은 많은 행인과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건물을 멀리서 바라보면 정사각형으로 보여 QR코드와 비슷한 생김새가 돋보였다. 사람들은 이 건물을 “상하이에서 제일 큰 QR코드 건물” (上海现最大“二维码”大楼)이라고 한다. 누리꾼들은 “저 건물에 그려진 QR코드를 스캔하면 저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것이냐”며 온라인에서 농담을 한다. 또한 저 건물의 외관을 여러 각도에서 찍은 인증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린다.
한편 쑤저우(苏州)에 자리하고 있는 “바지 건물” (秋裤楼)이 큰 인기를 끌며 누리꾼들은 특이한 외관을 지닌 건물들을 찾기 시작했는데 최근 발견된 건물이 상해의 QR코드 건물인 것이다. 이에 대해 언론들은 “요즘 중국에서 추세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건축물들”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건축물의 외관이 특이할수록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디자인으로 좋은 놀라움을 주기 때문이다. 상해의 QR코드 건물이 건축가 의도와 다를 수 있으나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관심 끌기 좋다.
학생기자 김현홍(SCIS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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