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체 개발한 에이즈 치료제(艾博韦泰长效注射剂)가 국가의약관리감독국의 허가를 받아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13일 CCTV뉴스가 보도했다.
이 신약은 중국 최초의 에이즈 억제 치료제로 그동안 에이즈 치료제 분야에서 새로운 돌파를 한 셈이다. 그동안 중국은 에이즈 치료제를 수입에만 의존해왔다. 에이즈 발병 초기 여러가지 약물 치료를 받아온 환자들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다른 신약을 필요로 하게 된다.
국가의약관리감독국 관계자는 "종전에 사용하는 약들은 하루에 2회 사용해야 하고 국부적으로 일어나는 부작용이 심각한 편이었다"면서 "이번에 인가한 신약은 작용과 효과가 오래 나타나고 일주일에 한번만 주사하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약효와 안전성면에서도 우수성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 신약이 정식 판매되면 그동안 부작용으로 고생하던 환자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에이즈환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연령대도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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