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기간 축구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16일 씨트립(C-trip, 携程)이 발표한 <2018 러시아 ‘관광 월드컵’ 중국 우승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월드컵 기간 러시아에서 월드컵 팬아이디(FAN ID)를 발급 받은 외국인 중 중국인이 6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실제로 올해 월드컵 경기를 보기 위해 러시아로 출국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월드컵 기간 러시아는 총 150만 개의 팬아이디를 발급했다. 그 중 87만 1000천 개는 러시아 국민에게 돌아갔고 외국인 중에서는 중국이 6만 개, 미국이 4만 9000개, 멕시코가 4만 3000개, 아르헨티나가 3만 5900개를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를 브라질(3만 2000개), 콜롬비아(2만 9000개), 독일(2만 8600개), 페루(2만 6000개)가 이었다.
팬아이디는 러시아에서 월드컵 경기를 관람할 때 신분을 증명하는 일종의 ‘관중 신분증’으로 축구 경기 티켓을 구입한 관중은 별로도 신청해 경기 시 지참해야 했다. 팬아이디는 러시아 입국 비자 역할도 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월드컵 기간 러시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씨트립 여행사에서만 1만 700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러시아 관광 상품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사상 처음으로 월 1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유재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