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행 중 조종사 흡연 실수로 급강하 사고가 발생했던 에어차이나가 이번에는 여객기에서 타는 냄새로 출발지로 긴급 회항했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지난 21일 베이징을 출발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에어차이나 CA1639 항공편이 이륙 30분 만에 베이징 수도국제공항으로 긴급 회항했다고 23일 보도했다.
회항 이유는 이륙 후 객실에 연기와 함께 타는 냄새가 감지됐기 때문이다. 에어차이나는 해당 항공편의 에어컨에 고장으로 냄새가 났다고 밝히며 승객 안전을 위해 출발지로 회항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승객들은 베이징 공항으로 회항 후 다른 여객기로 탑승했으며 당초 예정 시간보다 2시간 47분 지연된 22일 오전 12시 57분 하얼빈 공항에 무사히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차이나 여객기의 에어컨 고장으로 긴급 회항 조치가 내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 7일 홍콩을 출발해 베이징에 도착하는 CA110 항공편도 이륙 후 기체에 이상한 냄새가 감지돼 출발지로 긴급 회항한 바 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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