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플, 구글, 화웨이 스마트폰의 인터넷 속도를 비교한 테스트에서 삼성이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은 구글보다 느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화웨이는 4개의 스마트폰 중에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신랑과기(新浪科技)는 세계 최고의 인터넷 속도 측정 기관인 우클라(Ookla) 자료를 인용해 삼성 갤럭시 제품이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른 스마트폰으로 꼽혔다고 24일 보도했다.
우클라는 지난 3개월간 애플, 삼성, 구글, 화웨이 스마트폰 60만 3000여 대를 대상으로 인터넷 속도를 측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삼성 갤럭시 S9과 S9 플러스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초당 각각 38.9Mbps, 38.2Mbps로 네 브랜드 중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의 픽셀2와 픽셀2 XL는 초당 각각 34.4 Mbps, 33.9Mbps로 삼성의 뒤를 이었다.
높은 스마트폰 점유율을 자랑하는 애플 아이폰의 인터넷 속도는 삼성 갤럭시는 물론 구글 픽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X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초당 29.7Mbps로 조사됐다.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는 각각 29.4Mbps, 28.6Mbps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화웨이 메이트10 프로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초당 22Mbps로 가장 느린 것으로 조사됐다.
우클라의 이번 조사는 기업 실험실이 아닌 실제 사용자의 사용 현황을 토대로 진행됐다. 우클라는 이번 자료는 “지난 3개월간 하루 수백만 건의 속도 테스트를 통해 총 200억 건의 측정값을 종합한 결과”라며 “네트워크 기지국과 멀리 떨어져있거나 네트워크 혼잡이 일어나는 등의 실제 상황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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