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72·네덜란드) 감독이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중국 21세 이하(U21国足) 대표팀 감독으로 나서게 된다.
23일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 보도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中国足协)는 현재 히딩크 감독측과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9월부터 대표팀을 맡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9월 상순에 진행되는 4개국 국제대회에는 직접 지휘하지 않을 예정이다.
중국축구협회는 러시아 월드컵 개최 이전부터 히딩크측과 접촉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이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을 4강에 올려놓은 성과와 그의 풍부한 경험과 직업적 수준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 기간이 '3년'이라는 설이 있으나 이에 대해 북경청년보는 '정확한 정보가 아니다'면서 이미 외국 감독 초빙에서 경제적으로 큰 손해를 본적이 있는 중국축구협회가 과거에 비해 보다 신중해졌으며 이에 따라 쌍방의 계약기간은 상황에 따라 변화가 가능하도록 원활하게 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히딩크 감독의 연봉에 대해서도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최소 1000만유로는 될 것이라는 소문도 나왔지만 사실상 400만유로(51억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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