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농구협회장 야오밍(姚明)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농구 경기장에서 지은 표정이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모티콘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 야오밍은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다양한 표정을 내비쳤다.
그 중 이란 팀이 16점 앞서고 있을 때의 답답한 표정과 중국 팀이 승세를 이끌고 있을 때의 환하게 웃는 표정이 특히 누리꾼들 사이 화제가 됐다.
야오밍의 답답한 심경을 내비치는 표정은 ‘나보다 못 하네, 흥!’, ‘화가 난다!’, ‘열받게 하지 마!’ 등의 말과 합성한 패러디 이모티콘을 양산했다.
한편, 중국 농구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남자 모두 8년 만에 금메달을 거머쥐는 쾌거를 달성했다. 야오밍이 중국 농구협회장에 취임한 지 겨우 1년 만에 중국 농구팀이 다시 아시아 정상에 오른 것이다.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 축구협회에 야오밍 같은 회장이 있었다면 진작에 월드컵 예선에 통과했을텐데”라며 야오밍 회장의 열정에 찬사를 보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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