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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근대사 인물들의 상하이 고거(故居)를 찾아

[2018-10-13, 08:48:09]

바진 고거(上海巴金故居)


원래 이름은 이요당(李尧棠), 쓰촨 청두(成都) 출신으로 <灭亡(멸망)>을 발표할 때부터 ‘바진(巴金)’이라는 필명을 사용했다. 바진은 오사신문화운동(五四新文化运动) 이래 가장 영향력이 있는 작가 중의 하나로 20세기 중국 현대 문학의 거장이라 불린다. 대표작으로는 <家>, <寒夜>을 들 수 있다. 파킨슨병으로 투병하다 101세인 2005년 10월에 사망했다.


현재 상하이의 산책로로 각광받고 있는 우캉루에 있는 바진의 고거는 바진의 독자들에게는 문학의 성지라 불리는 곳이다. ‘독립식화원빌라’인 이 곳에서 바진은 문화혁명기의 체험을 쓴 <수상록>을 비롯한 많은 산문, 소설, 번역작품들을 썼다.

 

‘나는 아직도 사고하고, 탐색하고, 추구한다’라는 작가의 사진에 있는 글에서 노작가의 끝없는 정진을 볼 수 있다.

 

 
•徐汇区武康路113号
•무료
•10:00-16:30(월요일 휴관)

 
저우언라이 고거(周公馆)


저우공관(周公馆)은 중국인들의 가슴속에 멋진 외모와 사상의 정치가로 남아있는 저우언라이(周恩來)가 상하이에 머무르던 곳이다. 1946년부터 1947년까지 중국 공산당 대표단 주 상하이 사무소로 사용하면서 기자간담회를 열었고, 외부 인사들을 접견한 장소이기도 하다. 1층은 접견실, 2층은 저우언라이의 사무실과 침실, 그리고 3층은 대표부 직원들의 사무실 및 침실이 있으며 건물 밖에는 멋진 정원이 있다. 1979년 관저의 모습대로 복원한 뒤 기념관을 만들어 개방하고 있다. 소박하지만 단아한 공간인 이곳의 입장을 기다리는 많은 중국인들의 모습에서 여전한 저우언라이의 인기를 느낄 수 있었다.

 

 
•黄浦区思南路73号(近复兴中路)
•무료
•월~일 9:00-16:00
       

손중산 고거(上海孙中山故居纪念馆)


중국 근대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며 중국 혁명의 아버지라 일컬어지는 손중산(孙中山 쑨원)의 상하이 거주지이다. 1918년부터 1924년까지 살았던 이곳은 유럽 정원식 2충집과 문물관으로 구성돼 있다.


2층집은 손중산과 부인 송칭링이 거주하던 곳으로, 실내가 당시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앞마당에는 손중산의 조각상이 있다. 이 집은 손중산이 대총통 직위을 사직하고 경제적으로 형편이 좋지 않았을 때, 캐나다에서 귀국한 4명의 지인들이 마련하여 손중산 부부에게 선물로 준 곳이다. 이곳에서 손중산은 기자 인터뷰를 하기도 했고, 중국인들에게 중국 평화 통일을 호소하였으므로 ‘중국 혁명의 증거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2층집 옆 문물관은 3층8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 안에는 쑨원의 사진과 옷, 당시 사용했던 생활용품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손중산의 육성 녹음이 흘러나오기도 한다.


손중산의 고거와 더불어 부인 송칭링의 거주지였던 송칭링 고거(上海宋庆龄故居, 淮海中路1843号)에도 방문하여 중국 근대사에 대해 더욱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는 어떨까.

 

 
•卢湾区香山路7号(近思南路)
•성인 20元, 학생·60세 이상 10元
•월~일 9:00-16;00
 

 

학생기자 송원(상해한국학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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