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동물류의 첫 ‘전용 화물기’가 성공적인 첫 비행을 마치고, ‘24시간 이내 전국 배송’ 시대를 열어갈 전망이다.
지난 6일 오전 7시50분 광저우(广州)에서 출발한 보잉 737기가 1900km를 3시간 동안 비행해 톈진빈하이(天津滨海) 공항에 착륙했다. ‘징동물류(京东物流)’의 최초 전용 화물기가 성공적인 첫 비행을 마친 순간이다. 이로써 징동물류의 전용 화물기 시대가 막을 열었다고 순망신(舜网讯)은 7일 전했다.
과거 징동물류는 남방항공, 중국국제항공 카고(国货航), 동방항공 물류 등의 기업과 계약을 맺어 물류 배송을 했다. 하지만 이제 징동물로의 전용 화물기를 운영함에 따라 탑재 물량은 크게 늘고, 운반 시간은 크게 단축된다. 즉 물류기업의 독립적인 계획 및 사용이 가능해져 제어 유연성이 크게 향상된다.
징동물류의 첫 전용 화물기는 톈진화물운송항공 유한공사와의 합작으로 이루어졌다. 지난 2016년 HNA그룹(海航集团)과 톈진시 정부의 합작으로 세워진 톈진화물항공(天津货航)은 현재 중국 국내 항공노선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어 2019년에는 국내 1선 도시 및 주요 화물공급 집산지를 포괄적으로 커버하게 된다. 또한 국제 물류 항공노선까지 개척해나갈 방침이다.
왕후이(王辉) 징동그룹 부총재 겸 징동물류 사업부 책임자는 “전용 화물기의 성공적인 비행은 징동물류의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면서 “향후 24시간 이내 전국 배송, 48시간 이내 전 세계 배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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