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폭스바겐(上汽大众)의 첫 신에너지차(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통칭) 공장이 상하이 쟈딩(嘉定)구에 들어선다.
지난달 19일 상하이 폭스바겐 공장 개공식이 상하이 안팅(安亭)에서 거행됐다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전했다.
상하이 쟈딩구 안팅에 세워지는 상하이 폭스바겐의 신에너지차 공장에 총 170억 위안(2조 7700억원)이 투입된다. 2020년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연간 생산설비는 30만 대로 계획하고 있다. 총 면적은 61만㎡로 스템핑, 본체, 페인트, 조립 및 배터리 조립장 및 테스트 라인 등의 기능적 파티션을 모두 갖춘다. 여기에는 중대형 순수 전기차 SUV 제작도 포함된다.
이곳에서는 폭스바겐의 MEB(Modular Electric Drive) 플랫폼 기반 전기차를 생산하며, 산업 4.0의 생산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사용해 자동화 및 노동 생산성을 대폭 향상 시킨다. 공장에는 1400여 개의 산업용 4.0표준 로봇이 사용되며, 이 중 1000개의 로봇은 차량 본체 작업에 사용된다.
이 신규공장에서는 상하이폭스바겐의 모든 신형 전기차종을 생산할 방침이다. 지난달 말 상하이 폭스바겐의 신형 전기차 티구안L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정식 선보였다. Passat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와 LaVida 순수전기차 역시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 MEB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는 2020년 하반기 생산에 돌입한다.
이번 신에너지차 공장의 착공은 상하이 폭스바겐이 2025년까지 새로운 전기차 50종을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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