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푸단(复旦)대학이 17일 발표한 ‘2017년도 중국 병원 순위’에서 상하이 병원 세 곳이 10권 내에 진입했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상하이 교통대학 부속 루이진(瑞金) 병원, 푸단대학 부속 중산(中山) 병원, 푸단대학 부속 화산(华山) 병원 세 곳이 중국 전국 병원 종합 순위에서 각각 4위, 6위, 9위에 올랐다고 17일 보도했다.
1위부터 3위까지는 베이징협화(协和)병원, 쓰촨대학 화시(华西)병원, 중국인민해방군 종합병원이 지난해에 이어 상위권을 석권했다.
5위는 공군군의대학 시징(西京)병원, 7위는 중산대학 부속 제일병원, 8위는 화중과기대학 통지(同济)의학원 부속 통지대학, 10위는 베이징대학 제3병원이 차지했다.
푸단대학 병원관리연구소는 지난 2010년 8월부터 매년 ‘중국 병원 순위’와 ‘중국 전공과별 병원 순위’를 발표해왔다. 해당 순위는 당시 중국 최초이자 유일한 병원 종합 순위로 업계와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푸단대학 연구팀은 미국의 병원 평가 방법을 참고해 임상 연구 수준과 전공 과목 명성 두 항목을 각각 20%, 80% 비중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17일 국내 병원 종합 순위와 함께 발표된 전공 과목 별 순위에서는 베이징협화병원이 각각 류머티즘과, 산부인과, 알레르기과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소아내과와 소아외과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병원은 각각 푸단대학부속 소아병원, 수도의과대학 부속 베이징 소아병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전염병과는 푸단대학부속 화산병원, 이비인후과는 푸단대학부속 안과∙이비인후과 병원, 방사능과에서는 쓰촨대학 화시(华西)병원, 호흡기과에서는 광저우의과대학 제1부속병원, 정형외과에서는 베이징 지쉐이(积水潭)병원, 정신과에서는 베이징대학 제6병원, 치과에서는 베이징대학 치과병원, 심혈관과에서는 중국의학과학원 푸와이(阜外)병원, 생식의학에서는 베이징대학 제3병원, 건강관리에서는 중국인민해방군 군의병원이 각각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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