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하이시 상무위는 ‘2017년도 외자기업 100대 기업 순위’를 공개했다. 순위는 매출액, 수출입 총액, 납세총액 및 고용인구 수의 4개 부문으로 분류되어 발표했는데, 모든 부문이 1년 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상해발포(上海发布)는 전했다.
매출액 순위에서는 1위 상하이폭스바겐, 2위 애플컴퓨터무역(상하이), 3위 상하이GM(上汽通用) 자동차, 4위 상하이삼성반도체, 5위 창숴커지(昌硕科技 )가 차지했다.
납세총액 순위에서는 1위 상하이폭스바겐, 2위 포르쉐, 3위 상하이GM이 차지했다. 특히 납세 총액 1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자동차산업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었다.
일자리 창출 순위에서는 1위 창숴커지, 2위 동방항공, 3위 신파이찬인(新派餐饮)이 차지했다.
상하이시 외자협회의 뤼진핀(刘锦屏) 회장은 “지난해 상하이의 외자 100대 기업이 전체 외자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져 영향력이 매우 커졌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수출입 총액이 1000만 달러를 넘고, 이윤 총액이 1000만 위안을 넘어선 우수 외자기업 명단 1348곳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38개(11.4%) 늘어난 수치다.
뤼 회장은 “상하이에 투자한 외자 기업은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었고, 수출입, 공업총생산액, 납세, 고용창출 등의 방면에서 거대한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전했다.
상하이시 상무위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까지 상하이의 누적 외자 프로젝트 수는 9만5000건, 외자 유치액은 2376억 달러(268조4200억원)에 달한다.
또한 지난해 외자 기업은 상하이시 전체 GDP의 1/4 이상, 세금의 1/3 이상, 수출입 및 공업총생산액의 2/3, 공업기업 연구개발의 50%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외자기업은 이미 상하이의 경제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엔진 역할을 한다는 의견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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