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과학원이 지난 3일 발간한 '녹서(人口与劳动绿皮书:中国人口与劳动问题报告No.19)'를 통해 10년 후 중국인구가 마이너스 성장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3일 인민일보(人民日报)가 보도했다.
녹서는 중국사회과학원 인구와 노동경제연구소, 사회과학문헌출판사가 공동으로 연구, 발표한 것이다.
녹서에서는 '21세기 상반기 인구 관련 최대의 사건은 마이너스 성장 시대를 맞게 되는 것'이라면서 2029년 인구가 14억 42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30년부터 지속적인 마이너스 성장 시대에 접어들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인구는 2050년에 이르러 13억 6400만명으로 줄게 되고 2065년에는 12억 4800만명으로 감소해 1996년 규모에 이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만일 합계출산율(total fertility rate)이 줄곧 1.6수준에 머무를 경우 인구의 마이너스 성장은 2027년으로 앞당겨지게 되고 2065년에 이르러 인구가 11억 7200만명으로 감소해 1990년 규모에 이르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중국의 합계출산율은 1996년부터 줄곧 1.6미만에서 배회하다 2013년 1.6을 회복했으며 2016년에는 1.62였다. 녹서는 '만일 이같은 (회복)추세가 지속될수만 있다면 중국의 출산율은 비교적 안전한 수준까지 오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