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 병원들이 독감환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을 중심으로 '10분 내에 인체에 침투하는 EB독감' 루머가 번지면서 더욱더 사람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고 CCTV가 보도했다.
SNS 등을 통해 번지고 있는 'EB독감' 유행설에 따르면 "독감 예방을 위해 물을 자주 마셔 후두점막이 항상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10분 내에 인체에 침투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베이징질병센터는 '근거 없는 루머를 믿지 말라'면서 "독감과 EB는 완전히 다른 개념으로, EB독감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독감은 유행성 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게 되는 급성 호흡계 질환으로 주로 A형 H1N1 바이러스, A형 H3N2바이러스, B형 Yamagata 바이러스, B형 Victoria 바이러스 등이 독감 원인이다.
EB는 포진 바이러스로, 주로 타액을 통해서 전염되는 산발성 질환으로 전 세계에서 약 80~90%의 성인들이 EB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독감 유행시기에 접어든 만큼 예방접종 및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등으로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인터넷에 떠도는 루머를 쉽게 믿고 쉽게 퍼나르는 일도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가영 기자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