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부터 상하이의 호텔 및 모텔 등의 숙박업체에서는 일회용 제품을 제공하지 않는다.
12일 동방망(东方网)은 상하이시문화관광부의 <상하이시 생활 쓰레기 관리 조례>가 7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상하이시의 숙박업체는 칫솔, 빗, 면도기 등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만약 이를 어길 시 법적 처벌이 가능하며 시민들 역시 이를 신고할 수 있다.
숙박업체에서 제공하지 않는 일회용품은 총 6가지로 칫솔, 빗, 샤워타월, 면도기, 손톱깎이, 구두솔로 여행객이 쉽게 휴대할 수 있고 일상 생활에서 계속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기준에서 선정되었다.
이번 <조례>의 시행은 이전과 달리 강제성을 띠고 있다. 숙박업체 관리자는 해당 일회용품 목록을 확인하여 무료로 제공하지 않도록 하고, 투숙객 역시 일회용 제품의 사용은 줄이고 만약 업체측의 위반 사실을 발견했을 경우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했다.
만약 업체측에서 이번 규정을 위반한다면 상하이시 생활 쓰레기 관리 조례 제 56조 3항에 의거해 경고 및 시정명령을 받을 수 있고, 만약 기한 내에 개선되지 않을 경우 100위안 이상 5000위안(약 86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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