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년 특례 4359명 선발, 지난해보다 344명 늘어
2020학년도 재외국민전형(정원의 2%, 3년 특례)을 실시하는 대학은 고려대(75명) 연세대(68명) 성균관대(67명) 한양대(56명) 등 총 129개 대학에서 4359명을 선발한다. 2019학년도 4015명보다 344명 늘었다. 각 대학별로 7월 1일부터 10일 사이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지원자격>
고교 과정 1년 이상을 포함해 3년 이상의 중•고교 과정을 해외에서 이수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연속 또는 비연속 3년 기준은 대학마다 차이가 있고, 2년 특례도 있으므로 각 대학별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내년(2021학년도)부터는 모든 대학이 3년으로 지원자격을 강화한다. 체류기간은 학생의 경우 이수기간의 4분의 3 이상, 부모의 경우 3분의 2 이상을 외국에서 체류해야 한다.
<서류준비>
기본적으로 대학별 모집요강을 자세히 살펴본 후 세부적인 지원 자격과 제출서류 등을 확인해야 한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증명서, 중‧고등 성적증명서, 보호자의 재직증명서, 출입국사실증명서 등을 요구한다. 서류평가 시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입력해야 하는 대학도 있다.
각 증명서는 총영사관에서 영사확인을 받아야 한다. 1회 5부 이상의 학적서류 영사확인은 2-3일정도 소요되므로, 귀국일 및 학적서류 제출일을 확인해 신청해야 한다.
상하이총영사관은 영사 확인 시 유의할 점에 대해 “기본적으로 1부당 1회 영사확인이 가능하다. 해당 학교에서 서로 다른 종류의 학적서류를 묶어 관인 또는 학교장 날인을 간인 형식으로 찍어 발급한 경우에도 1건의 문서로 확인 가능하나, 학교장 날인을 각각 받은 별개의 문서를 총영사관에서 임의로 하나로 묶어 영사확인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전형방법>
고려대는 1단계는 서류 100%, 2단계는 서류70%와 면접 30%(인문계열) 또는 서류 .60%와 수학 필답고사 30%, 면접 10%(자연계열)이다.
연세대는 1단계 서류 100%를 거쳐, 2단계는 서류 60%와 면접 40%를 합산해 선발한다.
올해부터 필답고사를 없앤 성균관대는 인문 32명, 자연 33명, 의예 2명 등 총 67명을 뽑는다. 1단계는 서류 100%로 평가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과 면접 성적을 70%와 30%의 비율로 반영한다.
한양대는 인문 24명, 자연 28명, 국제학부 3명, 의예과 1명 총 56명을 선발한다. 필답•면접고사 60%와 서류 40%를 합산해 선발한다. 인문은 국어, 자연은 수학, 국제학부는 영어면접을 본다. 의예과는 1단계에서 수학 60%와 서류평가 40%로 평가한 뒤, 2단계를 진행해 1단계 성적 70%와 면접 성적 30%를 반영한다.
서울대는 3년 특례는 선발 대상이 아니다. 12년 특례를 대상으로 서류 100%로 지원자의 학업능력과 활동, 적성, 어학, 교과 외 활동을 평가한다.
지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필답고사 기출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지필고사가 없는 대학이나 12년 특례는 자기소개서에 각 대학의 인재상과 평가요소를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고수미 기자
<2020학년도 주요대학 전형일정>
<2020학년도 주요대학 전형방법>
<2020학년도 주요대학 인재상 및 평가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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