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쓰레기 분리수거를 정식으로 시행한 첫날인 어제 상하이 곳곳에서 시정명령이 내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신민만보(新民晚报)에 따르면 <상하이시 생활 쓰레기 관리 조례> 시행 첫 날을 맞이해 도시 관리 집법국에서 각 아파트 단지, 기업, 오피스빌딩, 쇼핑몰 및 공공장소에 대해 현장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상하이 전역에서 발급한 ‘시정명령 통지서’는 623건에 달했다. 대부분이 호텔이나 기업체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에 따르면 7월 1일 하루에만 동원된 공무원은 3600명으로 총 4216곳을 조사했다. <조례>에 의거해 881건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만 내려졌다.
아파트 단지 1588개 에서는 117건의 시정 명령서가 발급되었고 기업 406개에 대해서는 135건의 시정 명령서가 발급되었다. 호텔 21개 중 8곳, 기타 공공시설 348개에 대해서는 39건의 시정 명령서가 내려졌다.
전체적인 데이터로 볼 때 호텔과 기업체의 불합격률은 38%, 33%로 쓰레기 분리수거가 가장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이 밖에 아파트단지, 공공장소와 쇼핑몰의 불합격률은 각각 7%, 11% 그리고 17% 정도로 양호했다.
간단한 시정명령 외에도 실제 입건처리 된 위반행위도 20건이나 되었다. 이 중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지 않은 행위가 17건, 쓰레기 분리수거 용기를 설치하지 않은 것이 3건이었다. 상하이 쓰레기 분리수거가 강제 시행 단계로 진입한 만큼 당분간 강도 높은 단속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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