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미국 기업에 대해 제품 판매를 허용한다.
23일 신랑과기(新浪科技)에 따르면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阿里巴巴)가 미국 소기업에 대해 알리바바닷컴(alibaba.com)에서 제품 판매를 허용한다. 미국 기업에 알리바바 B2B 시장 진출을 허용하는 것으로 이는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기업들은 알리바바 닷컴에서 상품 구매만 가능했다. 현재 알리바바 닷컴의 구매자 중 1/3은 미국 구매자였고 판매자의 95% 이상이 중국인 것을 감안하면 알리바바가 미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시장을 제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알리바바가 미국 기업에 시장을 개방한 것은 현재 전자상거래 사업 성장이 더뎌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핀둬둬(拼多多)와 같은 신생 기업의 출연으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 졌다.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지난달 알리바바는 텐마오 글로벌마켓(Tmall Global Marketplace)이라는 영문 사이트를 오픈했고 향후 3년 안에 사이트 내의 글로벌 브랜드수를 4만 개까지 늘린다는 전략이다.
한편 알리바바측은 미국 셀러들은 약 2000달러의 회비를 내야만 알리바바닷컴에서 온라인몰을 오픈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의 경우 매달 혹은 상품별로 수수료를 받는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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