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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싱커피, 2분기 적자만 1200억원 육박

[2019-08-15, 08:51:43]

중국의 ‘스타벅스’를 꿈꾸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국산 커피 체인브랜드인 루이싱커피(瑞幸咖啡)가 뉴욕 증시 상장 후 첫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 분기보다 매출이 6배 이상 늘었지만 적자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14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루이싱커피(Nasdaq:LK)이 발표한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9억 910만 위안(약 16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48.2%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적자는 6억 8130만 위안(약 117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3.4%나 확대되었다. 이는 지난 5월 중순 나스닥에 상장한 후 처음으로 발표한 실적 보고서다.


결국 흑자 전환까지는 아직도 한참 남은 셈이다.


설립 2년째인 루이싱은 무서운 속도로 신규 매장을 열고 할인 이벤트를 벌이며 중국 커피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을 뿐만 아니라 중국 기업 중에서는 가장 빨리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이 되었다. 이 때문에 상장 후 첫 성적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렸었다.


순이익을 제외하고는 모든 게 이상적이었다. 올해 2분기 매장 수는 2963개로 전년 동기대비 374.8% 증가했고 월 평균 제품 판매량은 2760개로 589.7% 증가했다. 600% 이상의 매출 증가는 고객수와 평균 구매 상품 수량의 증가 등이 원인이었다.


사업 확장이 계속 되다 보니 운영비는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2분기 운영비는 15억 99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억 6500만 위안보다 243.9% 증가했다. 광고비와 배송비 등의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그러나 매장 운영 적자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다. 매장 운영 적자는 558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31.7% 감소했다. 지금과 같은 추세로 볼 때 올 3분기에는 매장 운영 적자가 약 13억 5000만위안~14억 5000만 위안 정도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루이싱은 최근 들어 커피 이외의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7월 11일 차 브랜드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늦은 시간 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를 타겟으로 했다. 또한 모바일로 주문을 한 뒤 직접 자동 커피머신에서 커피를 내리는 루이지거우(瑞即购) 서비스도 준비하면서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 때문인지 미국 주가는 20.44달러로 전장대비 16% 이상 하락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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