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캐나다에서 6G 개발에 착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캐나다 언론 더 로직(The Logic)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가 캐나다 오타와에서 6G망 연구를 시작했다. 이 언론은 화웨이측 역시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캐나다 IT 전문 매체인 ‘iPhone in Canada’는 더로직의 보도를 인용해 캐나다 오타와의 카나타(Kanata)라는 곳에서 화웨이가 6G망 연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화웨이는 캐나다 여러 대학의 연구진과도 접촉해 관련 기술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송장(Song Zhang) 화웨이 캐나다 연구 전략과 협력부 부사장은 “5G 자체가 새로운 기술이기 때문에 6G는 5G가 진화된 것에 불과하다”며 오타와 연구실이 화웨이의 6G 개발 장소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 언론은 아직 캐나다 정부는 화웨이의 5G망의 사용 조차도 허락하지 않은 상태인 만큼 최종 결정은 올해 가을로 예정된 캐나다 대선 이후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 2월 22일 뉴욕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가 2월 21일 캐나다에서 200명의 직원을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지사의 직원수를 20% 가량 늘리기 위함이었다. 또한 2018년 1억 3600만 달러의 투자 중 캐나다에 대한 연구개발비를 15%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6G는 아직도 먼 미래의 일이다. 화웨이의 5G상품라인 총재인 양차오빈(杨超斌)은 지난 3월 한 인터뷰에서 “5G는 향후 10~20년 동안 주류가 될 것이며 6G는 2030년 후에나 가능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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