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 NBA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 자본으로만 이루어진 팀이 탄생했다.
15일 중관촌재선(中关村在线)은 뉴욕 포스트(Newyork Post)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알리바바의 공동 창업주인 차이총신(蔡崇信)이 브루클린 네츠의 지분 51%를 23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전했다.
이번 인수 규모는 스포츠계 역사상 최고 금액으로 지금까지 1위는 지난 2017년 억만장자인 틸만페티타(Tilman Fertitta)가 휴스턴 로케츠(Houston Rockets)를 22억 달러에 인수한 것이었다.
차이총신은 지난 2018년 4월 개인 신분으로 네츠의 지분 49%를 인수했었다. 당시 네츠팀의 기업가치가 23억 달러로 평가된 것으로 볼 때 10억 달러 이상으로 해당 지분을 인수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거래는 NBA 역사상 최대 규모의 중국자본 투자로 차이총신은 NBA의 첫 중국인 ‘구단주’가 되었다.
그는 “스포츠 팬으로서 네츠팀에 주주로 참여하고 NBA 세상에 들어온 것 만으로도 매우 영광스럽다”며 “NBA와 브루클린네츠의 특별한 매력을 전세계 농구팬에 전파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단주가 되더라도 지금처럼 앞으로도 나는 알리바바의 발전에 온 힘을 쏟고 싶다”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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