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신랑재경(新浪财经)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그룹 다임러 그룹이 현지의 합자회사 트럭 생산라인을 개조해 중국에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계획대로라면 다임러와 합자회사인 베이치푸텐(北汽福田)과의 협력이 더욱 긴밀해진 전망이다. 지난달 베이치푸텐의 모기업인 베이징자동차그룹이 다임러의 지분 5%를 인수한 것 역시 이를 위한 ‘큰 그림’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벤츠 트럭의 현지화 전략은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해 온 사안으로 이번 지분 인수와는 큰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미 지난 2016년 당시 다임러의 트럭 사업 책임자는 “2020년 전까지 중국에서 벤츠 대형 트럭 기종인 Actros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해당 계획에 대한 추가 보도는 나오지 않았었다.
베이치푸텐 다임러는 기존의 생산라인에 Actros 생산라인을 추가한다. 기존의 트럭 생산라인에는 이 합자회사의 유일한 트럭 기종인 Auman 트럭만 생산 중이다. 기존의 3호 공장을 개조해 Actros와 Auman트럭을 함께 생산하도록 하고 2호 공장은 연간 생산량을 6만 대에서 10만대로 늘린다.
한편 현재 중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벤츠 트럭은 독일 현지에서 생산한 수입산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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