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오프라인 소비 시장이 전자 상거래로 직격탄을 맞았지만 완구 제조기업인 레고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되고 있다.
3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레고그룹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실적 보고서에서 중국을 “레고의 전략적 성장 시장”으로 언급하며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9년 말까지 레고는 중국 35개 도시에서 14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할 것이라 예상했다. 즉 현재 매장 수가 100개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9월~12월까지 4개월 동안 총 40개 매장을 새로 선보인다.
새로 오픈하는 매장을 포함하면 올 연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레고 매장은 600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중국을 제외하고 암스테르담에서 초대형 매장 1곳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인도 등에서 약 70개의 매장을 오픈한다.
신규 매장수로 보더라도 중국은 이미 레고그룹의 가장 중요한 해외 시장이 되었다. 2016년 처음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면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처음에는 직영 또는 공동 운영 방식을 도입했고 대부분은 가맹점으로 제 3자 대행을 통해 매장을 운영했다. 최근 3년 간 베이징과 상하이에 총 3개의 브랜드 직영점을 오픈했고 이 후에는 중국 16개 도시에서 40개가 넘는 브랜드 매장을 오픈하고 100여개의 레고방을 열었다. 지난 7월 29일 산시성 시안에서 100번째 브랜드 매장을 오픈했고 이 때부터 중국 2,3선 도시 공략에 나섰다.
특히 올 상반기 가장 인기 있는 시리즈는 마블 어벤져스 시리즈였고 그 외에는 레고시티, 레고 프렌즈 순으로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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