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경절 연휴는 강풍과 폭우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상하이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18호 태풍 미탁이 30일 저녁 타이완 동북부를 지나 10월 1일 국경절 당일 저장 중북부를 지나 북상하면서 상하이가 1일 저녁부터 2일 새벽까지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측했다.
태풍 영향으로 국경절 연휴의 시작인 1일과 2일 상하이에는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알려졌고 내륙지역에는 7~9급의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2일 정오를 기점으로 바람이 점차 수그러들 것으로 보고 있다.
태풍이 지나가면 상하이는 국경절 연휴 3~4일에는 고압권의 영향으로 청명한 가을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고 기온 30도, 29도이며 최저기온도 22도 정도로 야외 나들이 가기에 안성맞춤이다. 그러나 5~7일은 찬바람의 영향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비가 내릴 확률이 높다.
상하이 기상청은 국경절 연휴 시작 전에 태풍 미탁에 대비해 상하이시와 저장성 해안가 인근 지역의 교통, 항운, 해상운송 분야에 대한 조치를 당부했다. 또한 국경절 연휴 3일과 4일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야외 활동이 조금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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