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 우시에서 고가도로가 무너져 아래 차량 3대가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 10분 우시 시강루(锡港路)의 312국도 K135구간 고가도로 기둥 한 쪽이 붕괴되면서 지나던 차량 3대 위로 무너졌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고가도로 아래를 지나던 차량 3대 중 한 대는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정차 차량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나머지 차량 두 대에 타고 있던 3명은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고가도로 위를 달리던 차량은 승용차 3대, 트럭 2대 포함 총 5대로 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교통운수부 등 관련 당국은 고가도로 위 철재를 수송하고 있는 과적 차량 때문에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우시 312국도는 2003년 9월 시공을 시작해 2005년 11월 완공됐다. 총 길이는 48.436킬로미터로 시공에는 우시교통공정총공사, 동맹영조공정유한공사, 중철십사국집단유한공사 등이 참여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