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9년 10월 11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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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쑤 우시 고가도로 붕괴…3명 사망∙2명 부상
중국 장쑤성 우시에서 고가도로가 무너져 아래 차량 3대가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1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 10분 우시 시강루(锡港路)의 312국도 K135구간 고가도로 기둥 한 쪽이 붕괴되면서 지나던 차량 3대 위로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고가도로 아래를 지나던 차량 3대 중 한 대는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정차 차량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나머지 차량 두 대에 타고 있던 3명은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밖에 고가도로 위를 달리던 차량은 승용차 3대, 트럭 2대 포함 총 5대로 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교통운수부는 고가도로 위 철재를 수송하고 있는 과적 차량 때문에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2. 애플, 홍콩경찰 추적앱 결국 삭제…中 언론 ‘이성적인 대처’
애플이 홍콩 경찰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어플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했습니다. 앞서 중국 인민일보가 제기한 비판을 의식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10일 봉황망에 따르면, 애플은 9일 앱스토어에서 ‘홍콩맵라이브(HKmap.live)’ 어플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어플은 홍콩 현지에서 시위대들이 주로 사용하는 어플로 경찰 위치, 최루탄 사용 여부 등의 정보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애플은 “홍콩 사이버보안 및 기술범죄 당국(CSTCB) 조사를 통해 어플이 홍콩 경찰의 위치를 추적하고 매복 공격하는 데 사용돼 공공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인민일보는 당초 앱스토어 판매를 불허한 애플이 지난 4일 입장을 바꿔 어플 판매를 허가하자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애플의 이번 결정에 중국 언론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NBA 대처에 비해 이성적인 대처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3. 마윈, 3년 연속 후룬 중국 부자 1위
알리바바를 떠난 마윈이 여전히 중국 최대 부자 자리를 지켰습니다. 10일 후룬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 후룬 중국 부자 순위에서 마윈과 그 일가가 2750억 위안(46조 2192억원)으로 세 번 연속 중국 최대 부호 자리에 올랐다고 계면신문이 전했습니다. 2위와 3위는 텐센트 마화텅 회장과 헝다그룹 쉬자인 회장이 각각 2600억 위안, 2100억 위안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밖에 핀둬둬 창업주 황정(黄铮)이 지난해보다 자산이 42% 늘어난 1350억 위안으로 7위, 왕이 창업주 겸 CEO인 딩레이는 1250억 위안의 자산으로 8위에 오르면서 올해 처음으로 1000억 클럽에 진입했습니다. 반면 바이두 리옌홍, 샤오미 레이쥔은 각각 500억 위안, 350억 위안의 자산이 줄었습니다. 한편 올해 새로 진입한 신흥 부호 중 IT 유니콘 기업과 커촹반 주주가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국경절 연휴, 누워서 9000억원 벌었다
국경절 연휴 기간 이른바 ‘100보 청년(百步青年, 운동량이 부족한 청년)’의 덕을 톡톡히 본 기업이 있습니다. 중국 대표 O2O 서비스 플랫폼 메이퇀(美团)이 그 주인공입니다. 9일 신랑재경에 따르면, 지난 8일 메이퇀뎬핑 시가는 5162억 홍콩 달러(78조 68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국경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 9월 30일 4645억 8000만 홍콩 달러(70조 8100억원)보다 무려 11.4%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왕싱(王兴) 메이퇀 대표의 개인 자산은 기존 529억 6000만 홍콩 달러에서 588억 5000만 홍콩 달러까지 불었습니다.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사실상 누워서 60억 홍콩 달러(9000억원)을 벌어들인 셈입니다. 메이퇀 주가가 급등한 요인으로는 집에서 휴식을 취한 100보 청년들의 음식 배달, 태풍으로 인한 궂은 날씨 등이 꼽힙니다.
5. 즈푸바오, 연 수익률 3.68% ‘위어지아’ 출시
즈푸바오가 온라인 머니마켓펀드(MMF) ‘위어바오(余额宝)’의 자매 상품 ‘위어지아(余额佳)’를 출시했습니다. 10일 테크웹에 따르면, 최근 즈푸바오 출시한 온라인 재테크 신상품 ‘위어지아’의 연간 수익률은 최고 3.68%로 기존 위어바오 수익률(2.255%)보다 1% 가량 높습니다. 위어바오가 리스크가 낮은 은행간 예금, 은행간 양도성 예금 증서, 중앙은행 채권 등의 자산을 배치하는 한편 위어지아는 한 MMF의 동시 상환, 동시 구매와 두 종류의 단기채 펀드를 연결합니다. 업계 인사는 위어지아가 사실상 펀드 오브 펀즈의 판매 행위라 규정하기도 합니다. 업계 인사는 “이미 높은 수익률로 호평 받는 위어바오보다 더 높은 수익률의 위어지아 출시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6. 중국 2050년 3명 중 1명 노인
앞으로 30년 뒤면 중국의 인구의 30% 이상은 노인층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10일 펑파이신문은 고령공작위원회판공실, 중국고령협회가 발표한 ‘전진 중인 중국의 실버사업’을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중국은 1999년부터 고령화 사회로 진입해 지난 20년간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어 오는 2035년 중국의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4분의 1, 2050년에는 3분의 1을 넘어설 것으로 점쳐집니다. 중국은 현재 세계 유일의 노인 인구 2억 명인 국가입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각종 사회보장제도를 통해 실버 산업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60세 이상 인구는 2억 49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7.9%에 달합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859만 명 늘어난 숫자로 0.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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