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다양한 곳에서 일하는 동물들

[2019-10-19, 06:45:56] 상하이저널
지난 8월, 군견이 실종 상태였던 14살 청소년을 구출한 일이 화제를 모았다. 군견처럼 우리 주변에는 사람들을 돕거나 전문 분야에서 활약하는 동물들이 많다. 이들은 사람보다 발달한 감각이나 신체 능력을 통해, 사람들은 할 수 없는 일을 해낸다. 

개 


사람의 절친한 친구(Man’s best friend)라 불리는 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다. 개가 활약하는 곳 하면 생각나는 것은 바로 군견일 것이다. 군견은 말 그대로 ‘군대에서 복무하는 개’ 이다. 군견 하면 생각나는 모습은, 적에게 달려가 적을 제압하거나 죽이는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현대에 사용되는 군견들을 전투를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탐지, 수색, 추적, 경계 같은 임무를 행한다. 실제로 군견은 전장에서 급조 폭발물을 미리 탐지해 인명피해를 막고, 실종자를 수색해 찾아내는 등 전투보다 다른 분야에서 더 많이 이용된다.

이 외에도 개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거동 지원견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돕기위해 훈련된다.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물어 건네고, 문을 여닫고, 전등 스위치를 조작하는 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하기 힘든 일을 돕니다. 일부 개들은 제한적으로 휠체어를 끌기도 한다. 수색견은 재해, 범죄, 자살 현장에서 실종자, 흉기, 유품 등을 찾는 데 이용되기도 한다. 탐지견 중에서는 빈대를 탐지하는 개들도 있다. 이들은 사람의 손이나, 장비가 닫기 힘든 장소에 있는 빈대를 후각만으로 탐지해낸다. 이를 통해 신속 정확한 해충박멸이 가능해진다. 이 외에도 개들은 다양한 방면에서 사람들을 도와 일하고 있다.

돌고래 


돌고래는 지능이 높은 동물이다. 게다가 초음파를 이용해 바닷속에서 여러 물체를 탐지하기 때문에 군용으로 쓰인다. 실제로 미군은 돌고래를 훈련해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중이다. 훈련된 돌고래는 적 잠수부로부터 기지를 보호하거나, 기뢰를 찾고 바다에서 소실된 군용장비를 회수하기도 한다. 실제로 이라크 전쟁에서 돌고래는 100여 개의 기뢰를 찾아내는 등 정찰, 탐지 작전에서 그 가치를 입증했다.

쥐 


지뢰 제거 작업을 위해 가장 많이 이용된 동물은 바로 개이다. 하지만 개를 대신할 새로운 동물이 등장하였다. 바로 쥐다. 작은 쥐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에이포포(Apopo)가 지뢰 제거를 위해 이용하는 ‘갬비아 거인 주머니쥐’는 후각이 매우 뛰어나다. 게다가 이 쥐는 먹이를 땅에 숨겨놓고, 후에 후각을 이용해 찾는 습성이 있기에 훈련하기에도 제격이다. 

화약 냄새를 묻힌 먹이를 통해 훈련하며, 훈련까지는 대략 9개월이 걸리다. 훈련된 쥐는 지정된 쥐는 지뢰가 묻혀진 지대를 돌아다니며, 지뢰를 찾으면 쥐는 그 위를 긁게 된다. 이후 사람들이 그곳으로 이동해 지뢰를 제거하는 식으로 이용된다. 쥐는 매우 가볍기 때문에, 지뢰 위를 지나가도 지뢰가 격발하지 않는다.

학생기자 유지민(상해한국학교11)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마음까지 풍성하게 하는 10월 가을밤 음악회 hot 2019.10.19
    마음을 풍성하게 하는 10월 가을밤 음악회 핀카스 주커만&호주 애들레이스 교향악단 음악회 세계 10대 바이올리니스트로 손꼽히는 핀카스 주커만은 지휘가, 교육가,...
  • 국제학교 스포츠 친선대회 'Baseball Chin.. 2019.10.16
    우승 홍콩국제학교, 준우승 SAS 푸시APAC 향한 국제학교 야구 친선 대회 지난달 20일, 21일 양일간 중국 국제학교에서 매년 진행해 온 스포츠 친선..
  • 엘사에게 여자친구를! 2019.10.16
    디즈니 속 성소수자 캐릭터‘LGBT’는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양성애자), 트랜스 젠더를 합친 단어로 성 소수자들을 일컫는 말이다. 최근 성 소수자들의 인권..
  • ‘알리바바 신화’ 마윈, 포브스 공로상 수상 hot 2019.10.16
    ‘알리바바 신화’를 남기고 은퇴한 마윈(马云)에게 포브스가 공로상을 수여했다.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9 포브스 글로벌 CEO 대회..
  • 흑인 공주를 가르치는 백인 왕자? 2019.10.16
    디즈니 영화 속 소수자 인권디즈니 영화는 최근 소수자 인권, 혹은 인식 개선 등을 목표로 한 영화들을 개봉했다. 그 중 성공적인 것도 있지만, 모순적인 부분이 있..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4.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5.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8.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9.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10.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4.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3.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4.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5.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6.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5.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